▶ 스탠포드서 ‘한반도 평화통일과 신뢰외교’ 강연회
현재 북가주에 체류중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66세)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임을 밝혔다.
6.4지방선거 서울시장 새누리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김 전 총리는 지난 10일 오후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소장 신기욱 교수)에서 주관한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신뢰외교’라는 강연을 끝낸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뜻을 피력했다.
김 전 총리는 "정식 출마선언은 한국에 가서 하는 것이 도리지만 그런 쪽으로 생각을 정리했다"며 출마를 굳힌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이에 앞서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신뢰외교’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 발언의 의미와 우리 정부의 대북•통일 정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한국전쟁이 끝난 후 60년이 흐르면서 한국인들 사이에서 통일에 대한 열정이 식어갔다"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이라는 부담을 갖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통일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은 정부의 과제"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또한 햇볕정책이라는 협력을 통해서는 비핵화에 도움이 되지 않았기에 박근혜 대통령의 정책은 다른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설명을 한 후 현 정부의 ‘신뢰정책’과 관련 ▲핵무기 개발 진전 저지 ▲북한 핵무기 없애는 환경 도모 ▲한반도 비핵화 6자 회담에 참석했던 국가들이 북한에 힘을 합쳐 압력 행사 등을 들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이 같은 신뢰외교가 동북아 국가의 정책에 도움이 된다며 동서독 통일과 이란 비핵화를 예로 들었다.
<이광희 기자>
스탠퍼드대 아시아태평양연구소에서 주관한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신뢰외교’라는 강연을 통해 통일공감대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김황식 전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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