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난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21명에 달하자 시정부가 ‘보행우선’(Walk First) 안전 캠페인을 벌이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그래그 서 SF 경찰국장에 따르면 6일부터 캠페인의 일환으로 SF 내 사고다발 교차로 5군데를 선정해 교통법규를 어긴 운전자 및 보행자 대상 일제 단속을 펼쳤다.
서 국장은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교통사고 사망자가 살인사건에 의한 사망자를 추월하고 있다”며 “운전자 교통딱지 발급률이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50%나 증가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에드 리 SF 시장은 “운전자에게 문제도 있지만 보행자가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횡단도보를 건널 시에 좌우를 꼭 살피라”고 조언했다. 리 시장은 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1,700만달러를 들여 교차로와 도로를 새로 디자인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들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4명으로, 이 중 한명은 선셋 블러바드 교차로에서 차량에 치어 사망했다.
이 사건이 있은 지 2주후에 같은 장소에서 건널목을 건너던 10대가 차량에 치어 부상을 당하는 등 보행자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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