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34)가 뮤지컬배우로 데뷔한다.
공연제작사 CJ E&M과 엠뮤지컬아트에 따르면, 가희는 4월15일 서울 압구정동 BBC아트센터 BBC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에 출연한다.
1930년대 실존한 남녀 2인 강도 클라이드와 보니의 이야기가 바탕이다. 미국 역사에서 악명 높은 듀오이자 대공황 시기 미국 젊은이들의 공감을 산 세기의 커플이다.
1967년 워런 비티(77)와 페이 더너웨이(73) 주연 동명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한국에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지킬앤하이드’ ‘스칼렛핌퍼넬’ ‘몬테크리스토’ 등으로 국내에서 마니아층을 구축한 미국의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55)의 최신작이다.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초연했다. 지난해 9월 한국에서 라이선스로 첫 선을 보였다.
가희는 클라이드와 함께 죽음도 두렵지 않은 사랑을 하는 여자 보니를 연기한다. 도도하고 주체적이면서 섹시한 캐릭터다. 2009년 1월15일 애프터스쿨 싱글앨범 ‘뉴 스쿨 걸’로 데뷔한 가희는 이 팀을 졸업한 뒤 솔로로 전향했다.
‘넥스트 투 노멀’ ‘헤어스프레이’로 주목 받은 뮤지컬배우 오소연(29)이 보니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속박을 싫어하는 자유로운 갱 클라이드는 역에는 초연에 이어 뮤지컬스타 엄기준(38)과 한류그룹 ‘샤이니’ 멤버 키(23), 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 박형식(23)이 캐스팅됐다. 뮤지컬배우 에녹(34)이 같은 역에 새롭게 가세했다. 클라이드의 든든한 형 ‘벅’은 뮤지컬배우 서영주(46)와 김법래(44)가 나눠맡는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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