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시가 전자담배(E-Cigarettes) 규제에 나설 전망이다.
에릭 마 SF 시의원은 3일 전자담배 판매 및 흡연 장소규제 조례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회에 상정할 조례안에는 전자담배도 일반담배와 같이 흡연 연령 18세제한 및 18세 이상에게 판매해야 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마 의원은 “현재 전자담배는 서부시대와 같이 아무런 법규제가 없다”면서 “딸이 ‘학교 급우들이 전자담배를 핀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교내 흡연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UCSF대학 내 담배 연구 및 교육 센터의 스탠튼 글란츠 박사는 “액상 니코틴을 충전해 수증기 형태로 흡입하는 구조로 돼 있는 전자담배는 몸과 환경, 양쪽 모두에게 해가 된다”고 밝혔다. 전자담배는 그동안 FDA 차원의 규제가 없는데다 가격이 저렴하고 쉽게 구입 할 수 있어 청소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 안의 통과 여부는 이달 시의회 투표에서 결정 될 예정이다.
한편 시애틀, 뉴욕, 보스턴, 시카고 등 대도시를 비롯해 리치몬드와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등 베이지역에서도 비슷한 조례가 실시되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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