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한인체육회(회장 홍현구)가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대규모 응원전을 위해 북가주 한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한 설명회를 지난 1일 개최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산타 클라라 비원식당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홍현구 회장은 "이번 브라질 월드컵 응원전을 통해 북가주 한인들을 하나로 묶는 기회로 삼고 싶다"면서 "이 응원전 행사는 체육회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아이디어를 내놓고 북가주 한인단체들 모두와 함께 응원전을 펼치고자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안상석SV체육회 사무총장은 "한인업소 등에 손을 벌리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일은 자제하면서 가능한 대중문화공연을 겸해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총장은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것은 6월17일 오후3시에 개최되는 러시아와의 첫 경기를 우선적으로 잡고 있다"고 밝힌 뒤 " 16강에 진출할 경우는 그때 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움직여 응원전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체육회가 갖고 있는 세가지 플랜 은 산호세 주립대 스타디움 렌트와 플린트 센터 대여, 로렌스 플라자등 3가지다. 산호세 주립대학 스타디움은 3만 명이 넘는 입장객을 받을 수 있으나 1일 사용료가 115,000달러에 달해 비용때문에 실질적인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디엔자 칼리지의 플린트 센터는 2,500석으로 북가주 한인대비 규모가 적당하다는 평이며 대중문화 공연도 겸해서 할 예정이기에 일거양득이라는 반응이다. 또한 비용 역시 40,000 달러 수준으로 산호세 주립대에 비해 저렴하다.
로렌스 플라자에서 응원전을 펼치는 안은 규모가 500명 정도에 불과, 처음 계획했던 대규모 응원전에 대한 계획 차질과 함께 가능한 많은 한인들이 함께 할 수 없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으나 행사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다는 장점은 갖고 있다. 이에 체육회는 최소한 두 번째 플랜을 목표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식전행사를 통해 사물패놀이로 분위기를 띄우는 것은 물론이고 페이스페인팅 등을 해주는 등 젊은이들의 기호에 맞는 각종 행사도 펼쳐 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최성우 북가주 한인 부동산•융자 전문인 협회장, 이성규 북가주 해병전우회장, 김영자 자비봉사회 명예회장 등을 비롯한 2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설명을 들었다.
<이광희 기자>
==
실리콘밸리 체육회가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펼칠 대규모 응원전과 관련 북가주지역 한인단체장을 비롯한 한인들을 대상으로 응원전 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안상석 체육회 사무총장이 응원전 계획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