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다섯 명의 역사적 인물들이 자신이 경험한 3.1운동에 대해 강연하는 특별한 행사가 펼쳐졌다.
지난 1일 SV한국학교(교장 윤제니)가 개최한 3.1절 기념식 행사에는 3.1운동을 통해 전세계에 독립의지를 알리고자 했던 ‘김규식 선생’, 독립선언서를 작성했던 ‘한용운 선생’, 17세의 나이에 3.1운동을 이끌었던 ‘유관순 열사’, 3.1운동 소식을 해외에 전했던 선교사 ‘프랭크 스코필드’, 그리고 자신의 아기가 한국인으로서 당당히 살아나가기를 바라며 3.1운동에 참여했던 한 ‘아기엄마’가 참여했다. 이들 다섯 명의 인물들은 1,000여명의 SV한국학교 학생들에게 각자 자신이 경험했던 3.1운동에 대해 힘찬 목소리로 전했다.
역사 속에서 살아나와 이번 행사에 참여한 다섯 명의 인물들은 바로 각 인물이 되어 연기를 펼쳤던 SV한국학교 소속 학생들이었다. 이 학생들은 3.1운동의 정신을 전하는 특별 역할극을 위해 한국어 대본을 영어로 번역하는 것은 물론이고 각 인물이 되기 위한 의상준비와 소품을 직접 만들며 95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났다가 이날 행사에서 자신의 경험을 전한 것이다. 이처럼 시간여행을 떠났던 학생들이 직접 전하는 ‘3.1운동 이야기’를 통해 SV한국학교 전교생은 3.1운동이 시작됐던 이유와 전개 과정, 그리고 강인했던 조상들의 독립정신에 대해 실감나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SV한국학교 학생들은 4개 그룹으로 나뉘어 태극기의 색깔인 ‘빨강’, ‘파랑’, ‘검정, ‘하양’으로 옷을 입고 등교했으며 특별 제작된 삼일운동 전단과 수업자료를 통해 ‘태극기에 담긴 의미’와 ‘3.1운동’에 대한 특별 수업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자신들이 직접 만든 태극기를 들고 역사 속의 인물들과 함께 3.1운동의 만세제창을 직접 재현해 봄으로서 삼일절의 의미를 한층 더 가슴 속에 새기기도 했다.
유관순 역을 했던 염지윤양은 "유관순 역을 맡기 전에는 유관순 열사에 대해 잘 몰랐지만 이제는 유관순 열사가 느꼈을 슬픔과 독립에 대한 강한 바램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광희 기자>
3.1절을 맞은 SV한국학교 학생들이 3.1절 특집 역할극 ‘나의 3.1운동’에 참여한 역사 속의 인물들로부터 3.1운동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가운데 태극기의 색깔이 담긴 옷을 입고 자신이 직접 만든 태극기를 들고 3.1절의 의미를 느끼고 있다. <사진 SV한국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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