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행편 결항·정전 등 잇따라
▶ 28일 강풍동반 폭우 다시 온다
26일 베이지역에 내린 비가 가뭄을 근본적으로 해갈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리 브라운 가주 주지사는 포르투갈 애니발 실바 대통령, 페루 해롤드 로시스 대사 등과 가진 기후 변화 관련 회의에서 "비가 내리지 않는 것보다는 낫지만 완전한 가뭄 해갈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지역별로 강제 배급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많은 수자원지구들이 지역별로 자발적인 절수를 시행하고 있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비상 가뭄 사태를 대비한 6만8,700만달러 예산을 주 상하원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다음주 중 주지사 서명을 거쳐 인가된다.
한편 이번 폭우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의 항공편이 다수 결항됐다. SFO 관계자에 따르면 폭우가 몰아친 26일과 27일 오전까지 항공편 120여편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고 밝혔다. 특히 26일에는 출발편 39편과 도착편 43편이 취소됐다고 공항측은 전했다. 연기된 항공편의 경우 평균 1시간 가령 지연돼 출발했지만, 일부 항공편은 2시간이 넘어 SFO공항을 떠나는 등 큰 차질이 빚어졌다.
항공편들이 이같이 연기된 데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로 인한 사고를 우려해 공항측이 이날 오전 9시부터 일정량의 항공편만 한번에 이착륙하도록 제한했기 때문이다.
공항측은 여행객들은 공항에 나오기 전 미리 출도착 항공편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28)과 주말에도 비가 올 것으로 보고 항공편 결항이나 연기가 이번 주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28일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예보된 가운데 PG&E는 핸드폰 충전, 플래시나 초 준비 등 단전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쓰러진 송전선을 발견하면 바로 911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판겸, 이화은 기자>
26일 폭우가 내린 다음날인 27일 샌프란시스코 버날 하이츠 언덕에서 바라본 다운타운 하늘에 먹구름이 낀 가운데 햇살을 비추고 있다. 베이지역은 26일 폭우가 온뒤 27일 하루 개인 날씨를 보였지만 28일 다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예상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