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날 축제 기금모금 골프대회 열기로
▶ 3월 29일, 퍼레이드 등 행사에 17만달러 소요
샌프란시스코 한인회(회장 전일현)가 주최하는 한국의 날 축제에서 퍼레이드가 부활 될 것으로 보인다. 한인회는 이를 위해 한국의 날 축제 및 운영기금 마련을 위한 골프대회를 오는 3월29일 개최할 예정이다.
작년 SF한인회 후원을 위해 알라메다 캘리포니아 골프코스에서 열렸던 ‘2013년 SF총영사배 골프대회’에는 100여명의 베이지역 한인들이 참여해 힘을 실어준 바 있다.
전일현 회장은 “오는 8월에 열리는 제22회 한국의 날 축제를 맞아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며 “올 초 계획(본보에 실린 ‘한인단체들 새해 이렇게 뛴다’ 인터뷰)에서도 말했듯이, 10여년전 마지막으로 치러진 퍼레이드를 올해는 열도록 최선을 다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전 회장은 한국의 날 축제를 금, 토요일 이틀간 개최한다는 계획과 함께, 금요일 퍼레이드, 저녁 시간대 전야제, 토요일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SF 유니온스퀘어에서 본 행사를 열겠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퍼레이드에 10만달러, 전야제 및 본 행사에 7만달러 등 총 17만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퍼레이드에는 꽃차 10대와 15개팀이 참여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골프대회를 앞당기는 등 행사준비의 포문을 일찌감치 열었다.
SF총영사관을 통해 재외동포재단에 신청한 행사 지원금도 올해 축제 규모가 커질 것을 고려해 4~5만달러를 신청해 논 상태이다. 전 회장은 “동포재단이 9,000달러를 지원해 주곤 있지만 20여년 전 지원해줬을 당시나 지금이나 후원금이 같다”면서 “퍼레이드도 고려해 올해는 지원금이 상향 조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날 축제 후원을 위해 지난 2월7일 대한항공 이동욱 지점장, 19일에는 아시아나 항공 임수성 지점장 등을 만나 교섭에 들어갔다. 또한 삼성, LG, SK 등 실리콘밸리에 나와 있는 한국 대기업을 비롯해 한국의 날 축제 최대 후원자 중 하나인 김한일 치과, 한국의 고양시, 경상남도 등 지자체도 직접 방문, 3월 말까지는 후원과 관련한 확답을 듣는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김한일 치과의 경우 최근 몇 년간 1년에 10여 차례에 걸쳐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만큼 퍼레이드에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 회장은 “매년 3월1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3.1절 기념식 행사를 올해는 개최하지 않겠다”며 “대신 중가주 리들리 한인 이민역사 기념각에서 시작해 다뉴바 한인장로교회 기념비까지 이어지는 ‘삼일절 95주년 기념 대한독립만세 시가행진’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전일현 SF한인회장이 지난 2000년 초쯤 열렸던 SF한인회주최 퍼레이드 사진을 보여주며 행사의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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