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까지 787기 동체 적체 작업량 줄이는 조건
에버렛 공장에 마무리손질 넘겨 인도일정에 차질
보잉이 ‘드림라이너’(787 기종)의 인도 일정에 쫓기자 787기 중간 동체를 조립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 조립공들에게 8% 추가 보너스를 내걸고 생산성 독려에 나섰다.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은 보잉이 작년 가을 787기 생산목표를 월 10대로 높인 후 시간에 쫓기자 미처 마무리 못한 동체를 에버렛의 최종 조립라인으로 보내고 있으며 에버렛 조립공들은 본연의 작업 외에 동체조립을 마무리하기 위해 오버타임 작업을 하고 있다.
계약직 외부 근로자를 포함해 8,000여 조립공을 고용하고 있는 이 공장은 거의 8,000개의 작업이 스케줄에 뒤져 있는 것으로 지난주 조사됐다. 이는 10일간의 작업 양이다. 이 공장이 에버렛에 보내는 중간 동체에는 통상 1,000개 이상의 작업이 보충되고 있다.
이 같은 작업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보잉 경영진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조립공들이 4월말까지 적체 작업량을 3,500개 이하로 낮출 경우 엔지니어와 매니저들에겐 일괄적으로 현찰 2,500달러, 조립공들에겐 각각 작년 연봉의 8%를 보너스로 지급하겠다고 제의했다.
이 보너스는 보잉이 이달 초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 전체 종업원들에게 지급한 18일분 임금의 보너스에 추가로 지급된다. 하지만 조립공들이 4월말 시한을 넘기고 6월말까지 달성하면 보너스 금액은 40%가 줄어들며 6월말까지도 달성 못하면 보너스는 없다.
보잉 경영진은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의 적체 작업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 3개월 간 1,100명을 신규 채용했고 이들 대부분이 계약직 숙련공이라고 설명했다. 이 공장 매니저들도 종전에 800개였던 일당 작업량이 현재는 1,000개로 향상됐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