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가정에 입양됐던 한국 출신의 3살 난 현수(영어명 Madoc Hyeonsu O’callaghan)군이 집안에서 머리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사망<본보 2월19일 보도>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군인 출신 양아버지 브라이언 패트릭 오캘러핸(36)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EB 방송국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오캘러핸은 이라크전과 코소보전에 참전한 해병대 출신으로 해군표창 등 10여 차례 훈장을 수여받은 바 있으며 특히 이라크전 당시인 2003년 여군 병사 제시카 린치 일병 구조작전에 참여하기도 했던 전쟁영웅이다.
현재 그는 국가안보국(NSA) 한국 관련 정보 전문가로 근무하고 있다. 또한 오캘러핸의 아버지이자 현수군의 양할아버지는 NSA 한국 지부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오캘러핸과 제니퍼 부부는 현수 오캘러핸군을 입양하기 위해 3년반 전부터 절차를 밟아오다 지난해 10월23일 현수군을 입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친자인 외아들에게 동생을 만들어 주려고 현수를 입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거주 해외입양인모임인 ‘진실과 화해를 위한 해외 입양인 모임’(TRACK) 관계자들은 19일(한국시간) 입양을 담당한 ‘홀트아동복지회’를 찾아가 입양 가정에 대한 조사 강화를 해당국에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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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숨진 현수군 1급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양부 오캘러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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