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던트러스트 오픈 마지막날 버디 7개… 2위는 2타뒤진 존슨
버바 왓슨(미국)이 캘리포니아주 LA인근 리비에라 골프장에서 16일 막내린 미프로골 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가족들과 함께 포즈 를 취하고 있다.
장타자 버바 왓슨(36·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왓슨은 16일 캘리포니아주 LA 인근 리비에라 골프장(파71·7,29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 7언더파 64타를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왓슨은 단독 2위 더스틴 존슨(미국·13언더파 271타)을 2타 차로 제치고 통산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2년 4월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지 1년 10개월 만이다.
올 시즌 쾌조의 샷 감각을 자랑하며 출전한 5개 대회 중에 3번 톱10안에 든 왓슨은 마침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존슨이 먼저 1타 뒤진 상태에서 경기를 끝내자 왓슨은 침착하게 남은 홀에서 파를 잡아가다 18번홀(파4)에서 쐐기를 박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우승을 완성했다.
왓슨은 이날 341.7야드의 호쾌한 장타가 돋보인 가운데 칩샷과 퍼트등 숏게임도 잘됐다.
특히 6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옆 벙커로 빠지자, 10m짜리 벙커샷을 날려 버디를 잡은 것은 ‘오늘의 샷’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마지막 18번홀에서 4m짜리 버디퍼트가 홀에 빨려 들어가자 왓슨은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날 보기없이 5타를 줄인 존슨은9일 끝난 AT&T 페블비치 대회에 이어 2주 연속 준우승했다.
지난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자인 배상문(28·캘러웨이)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친 배상문은 공동 12위에 올랐다.
배상문은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며 생애 두 번째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3라운드 1타를 잃은 것에 발목이 잡혔고, 4라운드에서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내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결국 시즌 첫 10위권 진입도 실패했다.
최경주(44·SK텔레콤)는 버디 5개,보기 2개를 엮어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 배상문과 같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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