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중순 선거 앞두고 시끌벅적
▶ 김종근 예비후보*하 선관위원장 말 서로 달라
SV 한인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후보등록 추천서 양식을 만든 주체와 관련해 후보등록을 염두에 두고 있는 예비후보와 선관위원장이 서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어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제17대 SV한인회장 선거 출마예정자인 김종근 예비후보는 13일 SV한인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하혜원 선관위원장이 ‘양식은 이사회에서 결정했고 만들어진 형식이기에 여기에 대해서는 절대로 한자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하혜원 위원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양식은 내가 직접 만들었다"고 밝혀 앞으로 이에 대한 진실공방이 벌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또 학력관련 조회와 관련해 "타인이 학력관련 조회를 위해서는 당사자의 서명을 서면으로 받아야 합법적으로 각 학교나 기관으로부터 정당한 협조요청을 할 수 있다"면서 각 후보자들에 대한 동의서를 받는 서류를 해달라고 했으나 선관위에서는 그런 전례가 없다며 거부했음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를 물었더니 하 선관위원장은 자기들에게 변호사가 있으니 변호사 통해 확인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당사자의 서명도 없이 어떻게 확인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거주증명서와 관련해서도 "선관위원장에게 거주증명서 양식이나 거주 증명을 어떤 서류를 첨부해야만 선관위에서 인정하는지 그 지침서를 요구했으나 선관위에서는 결정할 수 없으니 변호사가 알아서 판단한다는 얘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선거공탁금을 어느 기관 이름으로 케시어스첵이나 머니오더를 만들어야 하는지 알려달라고 하는데도 선관위는 어디로 해야 하는지 모른다"면서 "등록 마감일이 17일인데 그날도 공휴일이라서 시간이 촉박한데 답답할 뿐"이라고 밝혔다.
하 위원장은 학력관련 조회 입후보자 동의서에 대한 본보의 질문에 애초에는 "선관위원들과 회의를 통해 상의하겠다"고 밝혔으나 몇 분 후 다시 전화를 걸어 "등록할 때 입후보자들로부터 동의서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케시어스첵이나 머니오더에 대한 질문에서도 "공탁금을 선관위에서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한인회에 이에 대한 항의를 했다"면서 "한인회에서 요청을 하라고 해서 요청할 것이다. 선관위 이름으로 케시어스첵이나 머니오더를 만들면 된다"고 전했다.
한편 김종근 예비후보는 자신이 당선될 경우 바뀐 정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10년 거주와 임기 3년, 무제한 연임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바꿀 예정이라면서 본인의 임기를 2년으로 다시 고치겠다고 확언했다.
<이광희 기자>
제17대 SV한인회장 선거 출마예정자인 김종근 예비후보가 13일 SV한인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관위원회의 처사를 부당하다며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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