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통부, “굴착기 ‘버사’ 고장 나 수리에 수개월 소요”
기계 머리 부문 틈새로 흙 대거 유입
매머드 굴착기인 ‘버사’의 고장으로 중단된 시애틀 다운타운 Hwy 99의 지하터널 공사가 오는 여름까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주 교통부(DOT)는 버사의 수리를 마치고 정상적으로 공사가 재개되기까지 수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DOT는 지난달 버사를 면밀히 조사한 결과 머리 부문의 틈새로 흙이 대거 유입됐고 버사의 중추 베어링 주위를 감싸고 있는 밀폐용 부품도 크게 손상됐음을 발견했다.
굴착공사 시공업체인 ‘시애틀 터널 파트너스(STP)’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에 있는 버사의 제조사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DOT는 “손상된 부문까지 도달하는 방법으로 버사의 뒷 부문으로 진입하는 방법과 지표에서 밑으로 구멍을 뚫어 진입하는 두 가지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사는 지난해 12월 초 공사 진로에서 8인치 두께의 쇠파이프에 막혀 멈춰선 이후 지금까지 불과 4피트 밖에 진전하지 못했다.
현재 공사구간의 약 10% 정도를 판 터널공사는 2015년 말 마무리 될 예정이지만 벌써 5차례나 멈춰 서는 등 문제점이 이어져 공기를 맞출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30일 굴착공사가 시작된 이후 버사가 멈춰 선 것은 이번이 4번째이다. 첫번째는 노사분쟁으로, 두 번째는 파낸 흙과 돌을 운반하는 컨베이어 벨트 고장으로, 세 번째는 흙에 물을 뿌리는 버사의 부품 고장으로 작업이 중단돼 공기가 총2개월간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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