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루스키, “건강상 이유로 이달까지만 위원장 직 수행”
보잉의 기술자노조(IAM) 751 지부 톰 로블루스키 위원장이 조기 은퇴한다.
로블루스키 위원장은 지난 14일 건강상의 이유로 임기인 2016년보다 2년이나 빠른 오는 31일에 은퇴하겠다고 노조 지도부에 밝혔다.
관계자들은 보잉 측이 777X기 공장의 워싱턴주 설치문제와 연루된 임금협상안을 노조에 제시한 지난 10월 이후 3개월간 로블루스키가 노조와 사측 양쪽으로부터 심한 스트레스 받고 건강에 적신호가 나타나자 조기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로블루스키의 지인들은 그가 위궤양으로 인해 12월 27일 이후에 두 차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보잉 노조는 지난해 11월 회사측이 제시한 협상안을 거부했으나 그후 일부 노조원들이 재표결을 요구했고 지난 3일 재투표 결과 로블루스키를 비롯한 지도부의 강력한 반대권고에도 불구하고 회사 측 협상안이 간발의 표차로 수용됐었다.
로블루스키 위원장은 직업 때문에 건강을 해쳐서는 않된다며 “협상안 수용 과정을 겪으면서 직업과 사생활에 대한 관점이 크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3월 위원장 직에 오른 로블루스키의 임기는 2016년 2월까지였다.
한편 로블루스키의 후임으로는 11월 표결 당시 회사측의 협상안을 지지했던 존 홀든과 지난 재표결에서도 협상안을 거부하자고 촉구했던 강경파 윌슨 퍼거슨 부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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