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을 염원하는 동포의 한 사람으로서, 기부자로서 그리고 또 기부 할 의사가 있는 한 사람으로서…”
정일만 코아 팬 케익하우스 대표가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과 관련한 지난 몇 년간의 불협화음에 대해 기부자의 한 사람으로서 의견을 피력했다.
1999년 이후부터 오늘날까지 한결같이 소니오픈에 출전하는 최경주 프로와 일정을 함께 하고 있는 정 대표는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 홍보대사로 최경주 프로가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 사격을 한 ‘하와이 동포의 한 사람으로서’ 또 본인 스스로 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에 익명으로 기금을 낸 ‘기부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앞으로도 문화회관건립을 위해 또 한번의 기부 의사가 있는 기부자의 한 사람으로서 “문화회관건립추진사업을 시작 할 당시 초심으로 돌아가라”고 일갈한다.
정 대표는 “최 프로가 이번 하와이 방문 기간동안 문화회관건립사업에 힘을보탤 예정이었지만 현지 사정을 듣고 다음 기회로 미루어 유감”이라고 전했다. “111년의 이민역사를 지닌 한인사회가 일본과 필리핀 커뮤니티에 비해 한국 문화를 알리는 문화센터가 없다는 사실은 우리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일인만큼 대한민국의 국력과 우리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반듯한 한인문화회관 건립을 위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한인회’와 ‘문추위’가 대의를 위해 타협해 갈 것”을 촉구했다.
정 대표는 “저를 비롯한 문화회관건립 대다수의 기부자들과 최 프로는 물론 한국정부도 100만달러를 지원 할 당시 미주한인 이민종가 하와이에 한국을 알리는 문화회관을 지으라고 문화회관건립추진위에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근 토지 기부자도 나선 상태에서 애초의 취지대로 사업을 진행해 간다면 우리의 국력과 커뮤니티 자긍심을 알릴 수 있는 문화회관을 가질 수 있을 것이고 저 자신도 10만여달러를 더 기부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정 대표는 “한인회와 기존의 문화회관건립추진위원회, 영사관 세 기관이 연계하는 견제 시스템을 가동시킬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한국정부 지원금이 분란에 대한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명분을 찾을 수 있다면 양측이 양보의 미덕을 보여 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그렇지 못할 경우 “지원금을 한국정부가 환수하는 방안도 한인사회 분란을 마무리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특히 정 대표는 최근 한인회의 문화회관 소유권 주장에 대해 ”한인회 과거를 돌아 볼 때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하고 “한국정부 지원금을 한인회가 현재 한인회 사무실처럼 간판도 달지 못하는 주택가의 건물을 구입하기 위한 편법의 종자돈으로 받아 들일 생각이라면 문화회관건립을 위해 기부했고 앞으로 기부할 의사가 있는 동포의 한 사람으로서 분명하게 반대 의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현재 오아후 내 7곳에서 ‘코아 팬 케익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정 대표는 1999년 한인골프협회장을 역임할 당시 미 프로골프에 입문한 후 소니오픈에 첫 출전했던 최경주 프로를 도와 준 인연으로 오늘날까지 최 프로와 끈끈한 정을 나누고 있다.
특히 2008년 소니오픈에서 최경주 프로가 우승컵을 들어 올린 후 그린 위에서의 세레머니를 한 주인공으로 당시 골프채널에서는 일반적으로 가족들과 함께하는 관례를 유추해 정 대표를 최 프로 부친으로 소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설명: 정일만 대표와의 인연으로 하와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는 최경주 프로는 2008년 미주한인이민105주년을 맞은 13일 소니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2012년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건립을 위해 2만달러를 기부했다. (사진 왼쪽) 2013년에는 하와이 한인문화회관건립을 위한 홍보대사직을 수락하고 환영만찬에서 김창원 오하나퍼시픽은행 이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 <본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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