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낫소카운티 프랭클린스퀘어 업소에 백인 강도
▶ 2주새 5건...마감시간대 출몰, 동일범 가능성도
연말을 맞아 한인 네일업소를 대상으로 한 권총 강도 사건<본보 12월26일자 A1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롱아일랜드 네일샵에서 또 발생했다.
낫소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24분께 프랭클린스퀘어 소재 ‘에인절 네일 앤 스파’에서 40~50대 백인남성이 권총을 들이대고 현금을 털어 도주했다. 당시 40대 피해업주는 마감을 불과 1시간가량 앞둔 터라 많은 현금을 보유, 피해액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최근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권총 강도사건과 연관성이 깊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범인의 인상착의와 체형이 앞서 한인 네일업소 2곳을 털었던 권총강도와 상당히 유사한데다 지난 범행 때와 마찬가지로 범인이 얼굴을 마스크로 가렸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연쇄 한인 네일샵 권총강도 사건은 지난 23일 오후 6시50분께 밸리스트림의 ‘티파니 네일&스파’에서 처음 발생한 후 다음날인 24일 오후 6시께 퀸즈 리틀넥의 ‘원네스 네일샵’에서 일어났다. 대부분 네일샵이 크리스마스 25일에 휴무였던 점을 감안하면 26일까지 사흘 연속 권총 강도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특히 동일범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13일 서폭카운티 아이슬립에 위치한 두 곳의 네일샵에서도 권총 강도가 침입해 불과 15일 만에 5건의 유사사건이 발생했다.
롱아일랜드와 퀸즈 일대에서 네일샵을 운영하는 한인 업주들은 최근 일어난 잇따른 강도 사건으로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 밸리스트림에서 네일샵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오후 6시가 되면 손님이 들어와도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며 “특별한 예방법이 없어 되도록 현금 보유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고 : 1-800-224-TIPS (8477)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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