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던 실버(사진) 뉴욕주하원의장이 40만 불법체류 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드림액트 법안을 내년 회기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실버 의장은 22일 “내년에 반드시 드림액트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뉴욕주에서는 수준 높은 기술을 요구하는 직종이 증가하고 있다. 불체 학생들에게도 고등교육을 제공하면 실업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랜시스코 모야(민주) 의원이 발의한 관련 법안(A.2397)은 뉴욕주 드림기금이라는 사설기금을 조성해 불체 학생들도 학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주정부 학비보조 프로그램(TAP)의 신청 허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뉴욕주내 사립대학에서 학업 또는 경제적인 문제로 대학진학을 포기한 학생들에게 학자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HEOP와 EOP, C-STEP의 혜택을 불체 학생들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뉴욕주 드림법안은 지난해와 올해 주하원에서 통과됐으나 주상원에서 공화당의 반대로 끝내 무산된바 있다. 스티븐 최 뉴욕이민자연맹(NYIC) 사무총장은 “불체학생들에게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주는 뉴욕주 드림법안이 내년에는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를 비롯해 주상원 공화당 관계자 등 모든 정치인들이 내년에는 반드시 드림액트가 통과될 수 이도록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현재 서류미비자에게 거주민 학비를 제공하는 주는 17개주가 있으며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뉴멕시코, 일리노이 등 4개주는 신분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학비 보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조진우 기자>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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