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플러싱에서 일반 인터넷 카페로 위장돼 불법으로 운영돼 온 한인 온라인 도박장이 또 적발됐다.
퀸즈 검찰청에 따르면 노던블러바드 161가 소재 T 인터넷카페의 업주 김 모(36)씨는 지난 19일 일반인으로 위장한 사복 경찰에게 돈을 받고 슬롯머신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컴퓨터로 안내, 도박을 알선한 혐의로 현장에서 수갑이 채워졌다.
이날 경찰은 김씨를 체포한 직후 법원에 수색영장을 요청, 다수의 불법 도박 컴퓨터 기기와 도박 수익금으로 추정되는 현금 약 1,800달러를 압류 조치했다. 현재 검찰은 김씨가 불법 사설 인터넷 웹사이트와 연계해 슬롯머신을 이용한 도박장을 개설한 것으로 보고 공범과 이용자 등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김씨에게 ‘불법 도박기기 설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으며, 김씨는 20일 인정신문을 받고 풀려났다. 김씨는 내년 2월 법원 출석을 앞두고 있다.
한인 온라인 도박장이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경찰은 지난 8월에도 김씨의 업소와 불과 두 블록 가량 떨어진 159가 선상 C 인터넷카페를 덮쳐 업주를 체포<본보 8월6일자 A1면>하고, 불법도박에 사용된 다수의 컴퓨터와 현금 4,300달러를 증거품으로 압수한 바 있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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