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 리버리 택시들이 술에 취한 운전자들을 위한 대리운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뉴욕주택시기사연합회는 술자리가 잦은 연말을 맞아 ‘오퍼레이션 레드노즈(Operation Red Nose)’란 이름의 대리운전 서비스프로그램을 지난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한시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용 방법은 손님이 전화를 걸어 대리운전을 요청하면 택시기사 2명이 파견돼 한명은 음주 승객을 태우고, 또 다른 기사는 승객의 자동차를 맡아 목적지까지 운전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이뤄진다. 2명의 기사가 투입되는 만큼 두 배의 요금이 청구된다.
연합회측은 대리운전 서비스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현격하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욕시경(NYPD)과 뉴욕택시&리무진위원회(T&LC) 역시 택시기사 검증 작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연합회 관계자는 “비록 시범 프로그램이지만 반응이 좋아 영구 정착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연말을 맞아 불가피하게 술을 마시게 되는 많은 운전자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리운전 이용전화: 212-926-1111 <함지하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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