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디아 고 2번째 프로대회서 유소연-박인비 꺾고 우승
▶ 스윙잉 스커츠 매스터스
‘골프천재’ 리디아 고(16)는 프로로 출전한 단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하며 15 만달러의 우승상금을 챙겼다. <연합>
리디아 고(16)가 프로 전향 이후 불과 2개월도 안 돼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10월 프로로 전향한 리디아 고는 8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클럽(파72·6,316야드)에서 벌어진 스윙잉 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매스터스 최종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전날까지 선두였던 유소연(23)을 3타차로 제치고 우승, 15만달러의 우승상금을 챙겼다. 유소연은줄곧 앞서가다 14번홀(파3)에서 나온더블보기를 만회하지 못하고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준우승에 그쳤다.
아마추어 시절 프로대회에서 이미 4승을 거뒀던 리디아 고는 지난10월 프로전향을 선언한 뒤 지난달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타이틀홀더스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이번에 프로로 출전한 단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프로로서 첫 승이자 자신의 통산 5번째 프로대회 우승을 따냈다.
선두 유소연에 1타 뒤진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리디아 고는 전반이 끝났을 때 동반 플레이어 유소연보다 3타를 뒤졌으나 10,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14번홀에서 유소연이 뼈아픈 4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하는 사이 파를 지켜 1타차로 앞서가기 시작한 리디아 고는 1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 보기를 범한 유소연과의 격차를 3타로 벌리며 우승을 예약했다. 경기 후 리디아 고는 “긴장을 많이 해서 18번홀 퍼트를 하고 나서도 우승이 실감나지 않았는데 트로피를 받고 나서야 실감이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리디아 고, 유소연과 챔피언조에서 함께 플레이한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는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09타로 3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한국과 대만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함께 공인받은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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