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훨씬 더 잘할 수 있었는데….”
2013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타이틀홀더스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천재소녀‘ 리디아 고(16·뉴질랜드)의 목소리에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원하던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리디아 고는 “15등 안에 들것”이란 목표를 밝혔지만 24일마지막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공동 21위(4언더파 284타)로 프로로서의첫 대회를 마쳤다. 첫 상금체크는 1만6,063달러.
리디아 고는 이에 대해 “이번 대회 목표 중 하나가 더블보기를 안 하는 것이었는데 3개나 했다”며 “첫 대회라서 배우는 자세로 나왔고 부담도 느끼지 않았지만 생각한 대로 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가 실망스럽다는자평을 내놓은 반면 주변에선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리디아 고와 후원 계약을검토 중인 한 매니지먼트 회사 관계자는 예전에 등장했던이른바 ‘수퍼 루키’들과 비교하면 매우 잘한 것이라며 “오만 군데에서 리디아와 계약에관심을 보이고 나섰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타이거 우즈(38)는1996년 밀워키오픈에서 공동60위를 기록했고 미셸 위(24)는 2005년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경기규정 위반으로 실격했다. 알렉시스 탐슨(18)도2010년 샵라이트클래식에서컷 탈락했다.
리디아 고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남아 훈련을 계속 한 뒤28일 대만으로 떠나 스윙잉스커츠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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