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최종전 타이틀홀더스 5위로 타이틀 지켜
박인비는 23일 한국인 최초로 LPGA 투어‘올해의 선수’ 트로피를 품에 안은데 이어 24일 상금왕 2연패도 확정지었다. <연합>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25)가 2년 연속 L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지난주 대회에서 먼저 한국인 사상 첫‘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지은 박인비는 24일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2013시즌 마지막 대회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1∼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스테이스 루이스(미국)에 앞선 5위로 대회를 마감, 지난해에 따낸 상금왕 타이틀을 지키는데성공했다.
마지막 대회가 시작되기 전 시즌상금 랭킹 1위 박인비는 상금 액수에서 페테르센보다 10만9,187 달러,3위 루이스보다 49만8,883달러 앞서 있었다. 페테르센과 루이스는 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70만 달러를 보태야 역전이 가능한상태였다.
하지만 페테르센은 1언더파 287타를 쳐 공동 29에 그쳤고, 루이스도박인비에 1타 뒤진 공동 6위(10언더파 27타)로 역전에 실패했다.
박인비는 전날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전화도 받았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박인비에게 축전을 보내 수상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과 도전정신으로더 큰 결실을 거둬서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물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 LPGA 투어 시즌 마지막우승컵은 중국의 펑샨샨(24)이 차지했다. 펑샨샨은 파이널 4라운드에서6언더파 66타를 휘둘러 합계 15언더파273타를 기록, 이날 나란히 출발한다른 3명의 공동 4위 그룹 주자들을물론 2타 차로 앞서가던 공동 선두트리오까지 모두 제치고 여자골프 무대에서 가장 큰 우승상금을 손에 쥐었다. 그 덕분에 펑샨샨은 상금랭킹4위로 2013년 시즌을 마감했다.
다른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자들인 유선영과유소연이 각각 공동 6, 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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