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올해의 선수’를 차지한 박인비는 2년 연속 상금왕에도 한걸음 더 다가섰다.
“내년 가을에 결혼해요.”
한국선수론 처음으로 LPGA투어 ‘올해의 선수’를 차지한 박인비(25)가 내년 결혼소식을 알렸다. 또 다음 목표는 그랜드슬램 달성과 올림픽 출전이라고 밝혔다.
박인비는 21일 막을 올린 CME그룹 타이틀홀더 1라운드에 앞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실 올해 목표가 올해의 선수상이었다”며 “이제 그랜드슬램 달성과 올림픽 출전을 새 목표로 세웠다”고 말했다.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소감에 대해 박인비는 “한국에서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을 내가 이룬 게 영광”이라면서 “너무 너무 좋다. 사실 올해 목표가 올해의 선수상이었다. 그랜드슬램보다 더 하고 싶었던 타이틀이었기 때문에 더 많이 애정이 간다”고 말했다.
반면 상금왕 도전에 대해선 “작년에 상금왕을 탔고 베어트로피(최저타상)도 받아 두 타이틀에 대해서는 큰 욕심이 없다. 올해의 선수상만 타면 다른 것 다 놓쳐도 상관없다는 마음이었다. 이번 대회는 즐기면서 치다보면 상금왕도 될 수 있겠다는 자세로 나왔다”고 밝혔다. 또 올해 그랜드슬램 달성에 1승 앞까지 갔던 것에 대해선 “그랜드슬램은 올해 내 목표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그것을 더 원하는 마음이 생겼고 결국 안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내게 소중한 경험이 됐다”고 말해 막판 그랜드슬램에 대한 욕심으로 마음의 평정심이 흔들렸음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올해 많은 것을 이뤘다. 이제 한국인 첫 그랜드슬램만 남았기 때문에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했으면 좋겠다. 또 다른 목표 하나는 2016년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혼자와 내년 가을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힌 박인비는 “(결혼식을) 호텔보다는 야외에서 하고 싶다. 골프장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과 같은 특별한 웨딩을 생각하고 있다”고 예비신부로서의 바램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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