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총격에 숨진 13세 소년 위해
▶ 로페즈군 추모*경찰 처벌 촉구 시위
모형 AK-47 자동소총을 갖고 있다가 오해를 사 경찰에 쏜 실탄에 맞아 숨진 산타로사 거주 앤디 로페즈 학생(13)을<본보 10월 25일자 A5면 보도> 위한 시위에 1,000여명이 길거리로 나서 경찰관의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로페즈군의 장례식이 29일 오후 5시에 진행된 가운데 시위대는 대낮부터 산타로사 다운타운에 위치한 법원에서 시작해 인근 커뮤니티칼리지를 지나 소노마카운티 셰리프국 사무실까지 행진했다. 로페즈군의 학교 친구들을 포함한 시위대는 ‘우리는 모두 앤디 로페즈다’, ‘인종차별적 살인경찰을 감옥에 집어넣어라’, ‘앤디는 죽을 필요가 없었다’ 등의 슬로건과 사인을 들며 구호를 외치며 평화적 시위에 가담했다.
로페즈와 같은 반 친구였던 한 학생은 “로페즈의 죽음을 추모하고 경찰에게 어린 학생 총격살인이 정당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주러 나왔다”며 “많은 학생들이 그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고 전했다. 앤디 로페즈는 지난 22일 오후 3시 15분께 후드스웨터를 입고 장난감 소총을 갖고 친구집으로 걸어가던 중 이를 오인한 경찰이 쏜 총 8발을 맞고 그 자리에서 숨졌다. 로페즈에게 총 8발을 발포한 에릭 겔하우스(24)는 이라크 전쟁 베테랑과 총기전문가로써 사고 후 임시 휴직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겔하우스 경관과 같은 경찰국 소속의 스티브 프레이타스 경관은 “로페즈 가족과 겔하우스 경관 가족 모두 지금 굉장히 힘든 시기를 맞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 커뮤니티와 함께 나아가야 할 때”라고 전했다.
<김종식 기자>
29일 산타로사시 다운타운에서 열린 시위행렬에서 사건소식을 접한 시위대들이 길거리로 나와 로페즈군의 죽음을 추모하고 경찰의 총격에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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