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과 군 관련 지출에 지역 경제활동의 상당부분을 의존하고 있는 하와이의 경제기반이 연방정부 예산합의 도출 실패에 따른 정부기능 마비로 영향을 받게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연방정부 폐쇄사태가 하와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속단하긴 아직 이르나 그럼에도 지난 2일부터 당장 USS 애리조나 기념관을 포함해 관광명소인 각 국립공원들이 문을 닫아 방문객들의 불편을 초래했는가 하면 대형 패키지 관광업자나 선택 관광 업체들, 그리고 소규모 영세업체들의 경우 비록 비수기라 할지라도 예년에 비해 크게 실적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미리 하와이관광을 계획하며 예약을 잡아놓은 이들의 취소 문의까지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어서 사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한편 하와이주립대 서부캠퍼스의 노동교육연구원의 로렌스 보이드 연구원은 잠시 동안만이라면 지역 경제규모를 고려했을 때 아직은 버틸만한 수준이지만 이 같은 정부마비 사태가 수주간 지속될 경우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특히 진주만 조선소의 경우 4,000여 민간인들이 생활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지역 내 최대 산업체이지만 현재 완전 폐쇄된 상태로 당장 소속 직원들은 강제무급 휴가조치로 수당이 줄거나 이 같은 상황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일자리를 잃게 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설명: 하와이 현지 신문 1 면을 장식하고 있는 펄 하버 국립공원 폐쇄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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