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먹어도 아기는 갖고 싶어해 난자를 추출해 얼려 보관하는 시술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36세의 카라 존스씨는 최근 퍼시픽 출산•불임센터에서 8,000달러의 적지않은 비용을 들여 자신의 난자를 추출해 얼려 보관하는 시술을 받았다. 커리어 워먼인 존스는 싱글이며 당장 남편이 없지만 언젠가 결혼에 아기를 갖고 싶다는 꿈을 아직 버리지 않았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임신이 힘들어지고 건강한 아기를 간절히 원하기 때문에 이같은 시술을 선택하기로 결정했다.
University of Californis San Francisco(UCSF)의 Dr. 미첼 로센은 “추출된 난자를 얼려 보관했다가 임신할 준비가 됐을때 남편 정자와 수정시켜 여성의 자궁에 심는다”며 “젊을때 난자를 추출할수록 임신 성공률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제까지 공개된 통계자료에 따르면 32~35세 여성의 난자는 임신성공률이 40~50%, 35~38세는 38%, 39~40세는 20~25%, 40세 이상은 1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에게 10일동안 호르몬 약물이 투여된 후 마취 상태에서 난자가 추출되는 매우 간단한 시술이며 마취에서 깨어난 여성은 바로 다음날 출근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전국적으로 출산•불임센터는 보통 난자 추출 시술비용은 6,500~1만5,000달러까지 호가하며 어떤 여성의 경우 한번만으로 필요한 양의 난자를 추출하지 못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난자 추출에서 시작해 보관과 수정된 난자를 다시 자궁에 심는 과정에서 잘못될 확률도 적지 않고 임신이 된다는 보장도 없지만 아기를 갖고 싶어하는 나이든 여성에게는 이같은 시술이 큰 희망으로 작용하고 있다. 존스씨는 “그동안 데이트도 하고 남자친구도 있었지만 결혼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며 “나이가 들어도 결혼하거나 가정을 꾸리고 싶지 않았던 일종의 ‘피터팬 신드롬’을 겪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일종의 미래에 대한 보험을 들어놓은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꼭 아기를 지금 가져야 한다는 압박감에 섣불리 아무나 결혼해 나중에 이혼하는 것보단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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