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베이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게 샌프란시스코 지역을 추월하고 있다. <9월 10일자 A1면 보도 참조>온라인 부동산 전문사이트 집리얼티에 따르면 오클랜드 주택 중간가격은 8월 한달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 76%가 상승한 43만2,000달러를 기록했고 헤이워드에선 주택 중간가격이 작년보다 55% 상승한 38만7,000달러로 기록됐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주택 중간가격은 작년보다 20% 상승한 88만달러에 그쳤다. 레니 베이커 집리얼티 회장은 “2008년 부동산 위기 때 큰 타격을 받은 이스트베이 부동산이 경기호전과 함께 거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시내 우편번호(ZIP Code)에 따라 조금씩 다른 주택중간가격이 기록되고 있다. 버클리 주택 중간가격은 1년간 21% 상승한 73만7,000달러인 반면 버클리 시내 집코드 94707 지역은 95만5,000달러, 94708 지역은 90만1,000달러, 94705 지역은 122만 달러로 SF의 중간주택가격인 88만달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높은 주택중간가격이 기록된 버클리 지역은 클레어몬트, 클레어몬트힐, 엘림우드, 파노라믹 힐 지역이다. 오클랜드에선 집코드 94610 지역이 가장 높은 중간가격인 74만3,000달러가 기록됐고 그랜드 레이크, 아담스 포인트, 레이크쇼어, 크로커하이랜드, 트레슬 글렌 지역 등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노스비치와 텔레그레프힐이 위치한 집코드 94133 지역에선 지난 1년간 주택중간가격이 82%나 껑충 뛰었고 마리나, 카우할로우, 퍼시픽하이츠의 집코드 94123 지역에선 주택중간가격이 68%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주택매물량이 작년보다 크게 낮은 것이 이같은 가격상승의 주원인이라며 특히 SF를 떠나 이스트베이 도시들로 이주하며 주택을 구입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이스트베이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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