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노조, 하루 전 투표서 새 임금협상안 수용 가결
향후 2년간 4.5% 봉급인상
시애틀교육구 소속 교사들이 개학 전날인 3일 저녁 향후 2년간의 새로운 임금단체협상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관내 각급 학교들이 예정대로 4일 새 학기를 시작했다.
이날 베나로야 홀에서 열린 시애틀 교사노조(SEA) 총회에는 3,000여 소속 교사들 중 약 절반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구와 노조 간에 체결된 임금협상안이 거수투표로 가결됐다.
이 협상안은 교사 임금을 2013~14 학년도에 2%, 다음 학년도에 2.5% 추가 인상토록 하고, 학생들의 시험성적을 근거로 교사들의 수업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EA의 조나탄 냎 위원장은 새 임금협상안이 3년전에 체결된 현 협상안만큼 많은 변화를 포함하고 있다며, 특히 새 주법에 따라 학생들의 성적을 근거로 하는 교사평가 제도를 도입하고 장애자들을 위한 특수교육 프로그램을 전면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날 거수투표에서 약 40%가 새 협상안에 반대했다며 이는 SEA 투표사상 가장 많은 반대율이라고 지적하고 시애틀 교사들이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파업을 단행할 가능성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SEA는 교사평가 방법이 이미 많이 있다며 학생들의 성적을 근거로 하는 새로운 평가제도를 반대해왔다. 현재는 교사평가에 학생들 성적이 공식적으로 고려되지 않으며 학생들의 성적이 부진할 경우에만 이를 참고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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