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주 보스턴 총영사>
존경하는 한인동포 여러분,
제68주년 광복절을 뉴잉글랜드 한인동포들과 함께 경축합니다. 나라를 되찾기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 앞에 경건히 고개를 숙입니다.
103년 전 우리는 국권을 상실하였습니다. 나라를 잃었지만 민족은 살아있었습니다. 독립을 향한 노력과 투쟁은 줄기차게 전개되었고 마침내 68년 전 오늘 그토록 갈망했던 광복을 맞았습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민의 노력과 피와 땀으로 이룩된 것입니다. 하면 된다는 국민들의 강한 의지와 저력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위대한 성취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이룬 성취는 가난과 억압으로 고통 받는 모든 나라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위대한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선진화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또 한 번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는 기적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정부는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구축을 국정기조로 하여, 희망의 새 시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역사는 자기성찰의 거울이자 희망의 미래를 여는 열쇠입니다. 한국과 일본, 양국 간의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역사에 대한 정직한 성찰이 이루어질 때 공동 번영의 미래도 함께 열어 갈 수 있습니다. 일본이 우리와 동반자가 되어 21세기 동아시아 시대를 함께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역사를 올바르게 직시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재외동포들의 조국사랑에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더욱 더 큰 관심과 애정으로 조국 발전에 기여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바쁘신 데도 불구하고 오늘 제68주년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신 동포 여러분과 오늘 행사 준비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한선우 회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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