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네티컷서…동승한 아들도 참변
코네티컷주에서 9일 소형 항공기가 추락해 4명이 사망한 가운데 경비행기를 조종한 사람이 마이크로소프트사 부사장을 역임한 빌 헤닝스가드로 밝혀졌다.
당국에 따르면 헤닝스가드는 이날 아들과 함께 ‘록웰 인터내셔널 터보 코맨더 690B’기를 타고 오전 뉴저지주의 테터르보로 공항을 이륙해 코네티컷주의 트위드 뉴헤이븐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11시 25분께 인근 주택가에 추락했다. 항공기는 두 채의 집으로 추락했고 항공기와 주택은 곧바로 화염에 휩싸였다.
당국은 이들 주택 가운데 한 집에 있던 1살과 13살 어린이 2명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트위드 뉴헤이븐 공항 관계자는 사고기가 추락하기 전까지 공항 관제탑과 교신했으며 추락 이전에 구조요청은 없었다고 밝혔다.
헤닝스가드는 쿠퍼티노의 애플사를 거쳐 지난 1988년 마이크로소프트사에 입사해 14년간 근무하면서 미 서부지역과 남태평양 지역 부사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시애틀의 ‘소셜 벤처 파트너스’의 이사로 재직 중이었다.
헤닝스가드는 지난 2009년에도 84세의 노모를 태우고 경비행기를 조종하다가 8,000피트 상공에서 엔진이 멈춰 콜럼비아 강으로 추락했으나 다행히 신속히 구조된 바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