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너스 선수로는 6번째…4만 6,000여 관중 축하박수
지난 1989년 메이저 리그에 데뷔한 후 1999년까지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징했던 켄 그리피 Jr.가 매리너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매리너스는 지난 10일 밀워키 브르워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그리피의 명예의 전당 입성을 축하하기 위해 세이프코 필드에 꽉 들어찬 4만 6,000여 열혈 팬들과 함께 기념식을 열고 그의 활약상과 노고를 기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그리피와 함께 매리너스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당대 최고의 선수들인 에드가 마티네즈, 제이 뷰너, 랜디 존슨, 댄 윌슨 등이 참석했고 매리너스의 홈 구장 아나운서로 역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데이브 니하우스의 가족도 자리를 함께 해 그리피를 축하했다.
그리피는 답사에서 “이 자리에 있는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며 시애틀 매리너스의 일부분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울먹이며 고마움을 표했다.
매리너스 선수로는 6번째, 데이브 니하우스를 포함하면 7번째로 매리너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그리피는 메이저리그에서 뛴 22 시즌 가운데 13년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하면서 구단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그는 통산 630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13번이나 올스타 주전으로 선정됐으며 1997년 시즌에는 AL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지난 2000년 시즌 매리너스를 떠나 신시내티에서 8년간 뛴 그리피는 이후 토론토와 시카고를 거쳐 2009년 매리너스에 복귀했고 2010년 5월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은 채 메이저리그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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