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원정 시범경기서 샌디에이고에 31-10 대승
시애틀 시혹스가 원정경기로 치러진 첫 시범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013~14 시즌 개막을 신고했다.
시혹스는 지난 8일 샌디에이고 차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보 쿼터백 브레이디 퀸과 타바리스 잭슨의 활약에 힘입어 31-10으로 대승했다. 선발 쿼터백 러셀 윌슨은 6차례 패싱을 시도해 두번 성공시키며 23야드 전진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시범 경기여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교체 쿼터백 브레이디는 저메인 키어스에게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켰고 3쿼터에 들어온 잭슨도 스테픈 윌리엄스에 2차례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순조로운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NFL 시범경기는 승패에 관계없이 일반적으로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능력을 가늠하고 이들이 각 구단의 시스템에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를 측정하는 기회로 이용되고 있다.
시혹스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이날 경기에서 후보 쿼터백 자리를 놓고 경합을 펼치고 있는 퀸과 잭슨은 무난한 경기운영 능력으로 코치진을 만족시켰다. 수비에서는 올해 루키인 벤슨 마요와가 2번이나 쿼터백 색을 성공시키며 주전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중앙 라인백커인 알렌 브랫포드도 8개의 택클을 기록하며 올 시즌 시혹스 수비진의 기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혹스는 17일 덴버 브롱코스, 23일 그린베이 팩커스, 29일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시범경기를 치른 후 9월 8일 노스캐롤로이나 팬더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정규시즌을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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