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동물애호협회(Hawaiian Humane Society) 휴메인 소사이어티가 8일부터 효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호놀룰루 시 정부와의 새로운 계약에 따라 앞으로는 길거리에 버려진 애완동물을 직접 수거해오거나 시끄럽게 짖어대는 애완견들에 대한 주민불만신고를 접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제시 브로더 밴 다이크 시장실 대변인은 1년 예산으로 80만 달러를 더 올려 책정해 달라는 협회 측의 요구를 들어줄 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서비스를 축소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커크 칼드웰 행정부는 시 운영예산이 약 2,600만 달러가 부족한 상황의 탓을 시 의원들에게 돌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에 대해 의원들은 오히려 이미 지난 6월 18억 달러의 균형예산을 맞춰줬는데도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게 한 행정당국의 처사를 비난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리들은 늘어난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해 휘발유세를 인상하자는 제안을 의원들이 거부했고 또한 지역 비영리단체들을 지원금을 종전의 800만 달러에서 900만 달러로 늘려 주었는가 하면 경관들의 봉급도 예상보다 과하게 인상해 주는 등의 대책 없는 지출을 지적하고 나섰다.
한편 협회 측은 행인들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길거리의 사나운 개들을 포획하거나 버려진 동물들의 위탁보호, 그리고 애완동물들의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는 등의 업무는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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