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 우려…수급 적정치에 크게 못 미치는 1.7개월치 뿐
시애틀 지역에서 거래되는 주택 중 거의 절반이 시장에 나온 지 2주안에 팔리고 있는 가운데 업계 관계자들이 주택 재고량 부족을 우려하고 있다.
리스팅 전문업체인 NMLS에 따르면 7월말 현재 킹 카운티의 매물 주택은 총 5,728 채이다. 이는 지난 2012년 9월 이후 가장 많은 양이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보이고 있는 시장의 활황추세를 감안할 때 재고량이 크게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워싱턴대학(UW) 런스태드 센터 부동산학과의 글렌 크렐린 교수는 “7월 주택재고량은 1년전 대비 줄어들었지만 감소폭이 예상 보다는 완만하다”며 “주택 재고량이 서서히 균형을 잡아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택 거래가 빠르게 늘어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초래하며 전문가들의 전망을 역행하고 있다.
킹 카운티에는 7월말 현재 수요와 공급의 적정치로 알려진 6개월어치의 재고량에 크게 못 미치는 1.7개월치의 재고량을 보유하고 있다. 시애틀 재고량은 이보다 더 낮은 1.5개월치이다.
부동산 브로거 팀 엘리스는 6월에 이어 7월까지 2개월 연속 주택 재고량이 증가한 점을 들어 ‘셀러스마켓(Seller’s Market)’인 현재의 시애틀 지역 주택시장이 ‘바이어스 마켓(Buyer’s Market)’으로 서서히 전환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한편 지난 7월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킹 카운티가 43만 4,000달러, 시애틀은 46만 5,000달러였다. 지난 6월에 비해 각각 1.5% 올랐고 전년 동기와 대비하면 카운티는 15.7%, 시애틀은 9.4% 증가했다.
콘도의 경우 거래 중간가격이 킹 카운티와 시애틀서 전월 대비 6% 하락한 23만 1,000달러와 28만 2,000달러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 중간가격은 1년전 대비 각각 15.2%, 12.8% 오른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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