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중에 자기 사무실로 불러들여…기소된 뒤 해고당해
마이크로소프트(MS) 레드몬드 본사의 30대 프로그램 매니저가 사무실 청소를 하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프로그램 매니저인 비닛 쿠마 스리바스타바(36)가 지난 7월 22일 레드몬트 캠퍼스 27번 빌딩에서 밤 11시경 3층 부엌 청소를 하고 있던 청소부를 자기 사무실로 불러들여 성폭행 했다.
피해자는 MS의 청소 하청업체인 ABM 직원으로 성폭행 사실을 상관에게 알렸으나 상관은 피해자의 주장을 믿지 않아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고 결국 피해자가 또 다른 상관에게 이를 알리면서 경찰이 사건에 개입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몸에서 성폭행 당시 반항하며 입은 것으로 보이는 상처들을 발견하고 스리바스타바를 추궁하자 그는 성관계를 가졌음은 인정했지만 오히려 청소부 여인이 자기를 강제로 성추행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2급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스리바스타바가 더 이상 회사에 근무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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