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연간 소비량 24.8갤런…전국 51개 주 중 45위
노스다코타가 45갤런으로 1위
워싱턴주 주민들이 맥주를 별로 마시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맥주연구소(Beer Institute)가 워싱턴DC를 포함한 전국 51개주의 맥주 음주량을 조사한 결과 워싱턴주 주민은 1인당 연간 24.8갤런의 맥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허용 연령인 21세 이상 주민이 1인당 1년에 265 캔(12온즈) 정도를 마시는 셈이다.
이 같은 맥주소비량은 전국 51개 주 가운데 45위에 해당된다. 워싱턴주 곳곳에 소규모 맥주 양조장(Micro Brewery)이 분포해있는 것을 감안하면 의외의 결과일 수 있다.
워싱턴주의 맥주 소비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날씨 탓일 가능성이 크다. 주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퓨짓 사운드 일원의 경우 여름날씨가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될 정도로 선선하다. 맥주는 날씨가 더울수록 소비량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전국적으로 맥주를 가장 적게 마시는 주는 유타로 성인 1명당 연평균 20.2갤런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를 금하는 모르몬교의 본산이 유타주에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코네티컷, 뉴저지, 뉴욕, 매릴랜드 등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미국 동북부지역의 주들도 맥주 소비량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스 다코타주의 지난해 성인 1인당 맥주 소비량은 45.8갤런에 달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뉴햄프셔ㆍ몬태나ㆍ사우스 다코타ㆍ위스콘신ㆍ네바다 등의 맥주 소비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맥주 양조연맹(BA)관계자는 “노스 다코다 지역에 불고 있는 오일과 가스붐으로 젊은 남자들의 고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맥주 소비량이 타주 보다 크게 앞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리건주의 연평균 소비량은 30.3 갤런으로 전국 20위에 랭크됐으며 일반적으로 맥주 소비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던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성인 1인당 소비량이 25.5갤런으로 44위에 그친 것은 이외의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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