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나호 국장 “연간 5,000만달러 수입 재정적자 탈출 방안”
연방우정국(USPS)이 맥주와 와인 등 주류 배달 서비스로 재정적자 탈출을 모색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페트릭 도나호 연방우정국장은 최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주류를 배달하면 연간 5,000만달러의 추가 수입이 예상된다”며 “이를 합법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연방법은 우정국의 주류 배달을 금지하고 있다. 심지어 주류를 담았던 상자에 일반 우편물을 담더라도 ‘주류 로고’를 지우지 않으면 배달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연방상원이 주류 배달을 허용하는 내용을 포함한 우정국 개혁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주류 배달 합법화에 한 걸음 다가선 상황이다.
도나호 국장은 “와인 투어에서 구입한 와인을 집으로 배달시키는 등의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일반인들이 관련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모든 지역의 배달 요금을 균일화하고 주류 병을 담을 수 있는 특수 상자를 제작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나호 국장은 이날 ‘우편물의 현관문 앞 배달 중지<본보 7월26일자 A6면>’와 ‘토요일 배달 중지’ 등의 방안 역시 현재 우정국 적자운영을 이유로 강력히 찬성했다.
지난해 우정국은 약 160억 달러의 적자가 발생한데 이어 올해도 약 150억달러의 추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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