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경 교수,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강좌
시애틀지역 한인 교양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워싱턴대학(UW) 한국학 도서관이 마련하는 세번째 월례 ‘북:소리(Book Sori)’가 오는 3일 낮 1시 열린다.
UW 시애틀캠퍼스 가웬홀에 위치한 한국학 도서관에서 마련되는‘북:소리’의 강연자는 여름 방학을 맞아 시애틀에서 유학중인 아들을 방문한 이화여대 정연경 교수이다.
정 교수는 이날 행사에서 혜민 스님의 베스트셀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중심으로‘당신은 진정 특별하고 소중한 사람입니다’란 주제로 강연한다.
문헌정보학과 전공과 관련해 책 읽기와 글쓰기에 30년간 몰두해왔다는 정 교수는 지천명(知天命)인 50의 나이가 돼서 ‘나는 과연 무엇을 위해, 어디를 향해, 왜 이렇게 뛰고 있는 것일까’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고 말한다.
삶에 대한 책임과 성실, 최선이라는 명제 아래 자신을 너무나도 혹독하게 내 몰아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라는 생각을 할 무렵 바로 혜민스님의 이 책을 접했다. 정 교수는 책을 구입한 뒤 첫 페이지에 “잊지 말아요. 당신은 진정 특별하고 소중한 사람입니다”라고 적은 뒤 “정연경님께, 정연경 드림”이라고 썼다고 했다. 마음의 선물 한번 해본 적이 없는 자신에게 그만큼 주고 싶은 책이었다는 뜻이다.
이 책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하는 일상에서 잠깐 멈추고 내 자신, 그리고 삶에 대해 각종 사랑의 메시지를 가득 담고 있다.
정 교수는 이 책을 보면서 휴식ㆍ관계ㆍ미래ㆍ인생ㆍ사랑ㆍ수행ㆍ열정ㆍ종교로 이뤄진 8개의 무대에 자신을 올려놓고 무심하게 지나쳐온 자신의 모습을 천천히 들여다보게 됐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나 자신의 온전함과 존귀함을 깨닫게 해준 이 책을 통해 고달프고 외로운 세상살이에 지친 모든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멈춤과 휴식, 평안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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