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스티븐슨 신동일 관장, 오픈카 퍼레이드 영예도
한인 태권도 관장이 에버렛 인근 레이크 스티븐슨 상공회의소가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시민상’수상자로 결정됐다. 백인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은 주류사회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한인이‘시민상’을 수상한 것은 이례적이다.
광역 레이크 스티븐슨 상공회의소(회장 토냐 크리스토퍼슨)는 최근 ‘2013 시민상’ 수상자로 한인 신동일 태권도 관장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신 관장은 레이크 스티븐슨에서 7년째 ‘타이거스 블랙벨트 아카데미’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크리스토퍼슨 상의 회장은 “신 관장은 항상 겸손하고 친절하면서도 커뮤니티 발전에 헌신하고 있다”며 “우리가 신 관장과 함께 살고 있는 것이 행운”이라고 말했다.
신 관장은 태권도를 가르치면서 4살짜리 꼬마에게도 ‘커뮤니티 봉사 정신’을 가르쳐왔으며, 연례 건강 및 안전 축제, 방범행사인 ‘내셔널 나잇아웃’, ‘릴레이 포 라이프’ 등 각종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또한 베이비시터들을 대상으로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하는 요령이나 왕따 예방 세미나 등을 개최해 지역사회가 건강하고 안전하도록 돕고 있다. 이 같은 신 관장의 활동은 한인들이 끼리끼리만 어울리지 않고 주류사회에서 살아갈 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모범적인 태도라는 평가를 받는다.
신 관장은‘시민상’수상자로 지난 26~28일 열린 레이크 스티븐슨 연중 최대 축제인‘아쿠아페스트’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에서 오픈카를 타고 참가하는 영광도 안았다. 지난 27일 시청앞 메인 스트리트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연도에 늘어선 지역 주민들은 카 퍼레이드를 벌이는 신 관장에게 큰 박수를 선사했다.
번 리틀 시장은 “신 관장은 한국 고유무술인 태권도를 우리 시에 소개한 자랑스런 주인공이며 그를 모르는 시민이 없다”고 치켜세웠다.
신 관장은 “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고 기쁨은 잠시이고 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워싱턴주에서 태권도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많은 한인 선후배와 이민생활의 어려움 속에서도 자녀교육에 정성을 쏟는 동포 여러분의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신 관장은 “시민상 수상을 계기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며 9월14일 열릴 헬스 킥 이벤트의 목표 모금액 1만달러를 전액 시애틀 아동병원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