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잔 첫 여성회장 취임과 함께 ‘미주 여성대회’유치
‘함께 하는 평통’기치 내걸어
‘이수잔 호(號)’의 제16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평통) 시애틀협의회가 힘차게 출발했다.
대한민국 첫 여성 대통령 시대를 맞아 평통 시애틀협의회의 사상 첫 여성회장이 된 이수잔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평통 미주 여성대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6일 사우스센터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린 시애틀협의회 출범 및 회장 취임식에서 이 신임 회장은 “제16기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는 ‘함께 하는 민주평통’이라는 기치를 내걸었다”고 강조했다. ‘평통 자문위원 끼리끼리’라는 지적을 일소하고 이민 1세대에서부터 2세대까지 아우르고, 동포사회는 물론 주류사회와도 한반도의 자주ㆍ민주ㆍ평화 통일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 같은 목표를 추구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1.5세인 이준우씨를 간사로 발탁했다. 이날 출범식에도 지역적으로 서북미 전역은 물론 분야별로도 미 주류정치인, 한인단체장, 종교계 지도자 등 250여명을 초청해 ‘화합과 단결’의 중심에 평통이 자리할 것임을 강조했다.
송영완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117명의 자문위원들이 한반도 통일 준비를 위해 힘써주고, 특히 한국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고양하는 사업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출범식 참석차 시애틀을 방문한 본국 평통 사무처 박찬봉 처장도 “시애틀협의회 출범식은 미국 내에서는 가장 먼저 열리며, 특히 한국 시간으로는 한국 정전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에 열리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한반도가‘행복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선봉에 시애틀협의회가 서달라”고 주문했다.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서북미연합회 김준배 회장과 레이니어 그룹 홍성은 회장도 “새 시대를 맞아 새롭게 출발하는 제16기 평통 시애틀협의회가 남북통일을 대비하는 초석이 되고, 한인사회의 단결에 디딤돌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이 신임회장은 제16기 주요사업계획으로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한 대북정책 교육 및 홍보 ▲청소년을 위한 통일 골든벨 ▲남북 문화예술제 ▲청소년 및 대학생 고국방문 프로그램 등을 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오는 11월7일부터 9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은 물론 남미 각국의 평통 여성위원들이 모두 참석하는 ‘평통 미주 여성대회’를 시애틀에 유치했다”며 “평통이 통일을 향한 밑거름이 되고 동포사회의 참 일꾼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