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후 페이스북에 외설 페이지 만들어 ‘사이버 스토킹’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사이버 스토킹’ 혐의로 시애틀 경찰국의 베테랑 형사가 체포됐다.
시애틀 경찰국은 페이스북에 외설적인 페이지를 만들어 헤어진 여자친구 행세를 해온 혐의로 17년 경력의 데이빗 블랙머(43) 형사를 체포했다. 그가 만든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야한 사진과 협박 메시지가 가득 차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피해여성은 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고 모멸감과 두려움을 느꼈다며 시애틀 경찰국의 감사위원회(OPA)에 신고하기 전에 해당 형사의 집에 직접 찾아가 그의 가족이 보는 앞에서 항의했다고 말했다.
블랙머의 반응에 실망한 피해 여성은 OPA에 신고했고 OPA는 자체 조사 결과 블랙머가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면서 신분도용과 사이버 스토킹 혐의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 경찰국 내사 팀에 케이스를 인계했다.
경찰국 수사과에 근무해 온 블랙머는 유급정직 처분을 받았고 유죄가 선고될 경우 해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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