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키마∙벤턴∙프랭클린 지역 발생률 전국평균보다 4배 높아
보건당국, ‘무뇌증’ 신생아 원인 규명 못해
워싱턴주 중남부 지역 3개 카운티에서 기형아 출산이 크게 늘어났지만 보건당국이 원인을 파악하지 못해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주 보건부(DoH)는 지난 23일 야키마, 벤턴, 프랭클린 등 3개 카운티에서 뇌가 없이 태어나는 무뇌증(Anencephaly) 신생아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신생아 1만명 당 2명 꼴로 무뇌증 신생아가 태어나지만 이들 3개 카운티에서는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3년 1월까지 3년간 이보다 4배가량 높은 인구 1만 명당 8명 꼴이었다.
무뇌증은 선천적으로 뇌가 없이 태어나는 치명적인 장애로 태어날 때 사망하거나 생존해도 대개 수술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수술하더라도 완치율이 극히 낮아 곧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무뇌증은 임신 전후 산모의 비타민B 섭취가 부족할 경우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DoH와 연방 질병통제국 관계자들은 이들 3개 카운티의 기형아 출산 산모들과 비타민B 섭취 부족의 연관성을 찾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DoH는 무뇌증 신생아들의 가족 병력, 산모의 임신기간 체중, 지역의 수질 등을 조사했으나 별다른 문제점을 찾아내지 못했다.
DoH의 돈 모이어 대변인은 “한 지역에서 무뇌증 싱생아가 갑자기 증가한 것이 우연일 수 있지만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올 연말까지 조사가 꾸준히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보건당국은 산모들에게 비타민B의 한 종류인 B9 또는 비타민 M으로 불리는 엽산(Folic Aicd)을 400~1,000 마이크로그램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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