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을 학기부터 폭력 및 성범죄 여부 확인키로
워싱턴대학(UW)이 내년 가을학기부터 신입생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전과 기록을 조회한다.
UW은 모든 입학 지원자들에게 폭력 중범혐의로 기소된 적이 있는지, 혹은 성범죄를 저질러 성폭행 전과범으로 등록해야 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UW은 전과기록이 있는 지원자들에게 해당 범죄를 저지르거나 기소된 경위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고 그 같은 범죄가 왜 캠퍼스 안전에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는지에 대해 해명하도록 할 방침이다.
애나 매리 카우스 학감은 기자회견에서 3급 성범죄자 2명이 UW에 재학 중이라는 기사를 시애틀타임스가 지난해 게재했다며 “학교 당국이 그 후 전과기록 확인여부를 논의해 왔으며 이를 내년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UW이 모든 지원자들의 전과 기록을 조회한다고만 밝히고 기록이 있을 경우 합격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하지 않았지만, 전과 기록이 있을 경우 합격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캠퍼스 내부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캠퍼스 안전을 위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일부는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학생단체 ‘허스키스 포 페어네스’는 온라인 청원서를 만들어 교수 및 학생 3,700명으로부터 새 규정에 반대하는 서명을 받았다. 실수로 범죄를 저지른 청년들을 범죄자로 낙인 찍어 그들이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웨스틴워싱턴대학(WWU)과 일부 사립대학들은 이미 입학 지원자들의 전과기록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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