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전60주년 기념 워싱턴까지 400마일 대장정
한국전 정전 60주년을 맞아 미국에서 400여 마일을 맨손으로 페달을 돌리는 ‘핸드사이클 종주 대장정’에 나선 한국국가유공자 1급 중상이용사 회원들이 23일 오후 필라델피아에 도착했다.
이 소식에 아인슈타인 병원 측에서는 저녁 식사 장소인 코바 레스토랑에 백승원 위원을 대표로 보내 격려하고 병원 측에서 준비한 타올과 담요, 음료수 등을 전달했다.
지난 21일 뉴욕 맨하탄 유엔본부 앞을 출발한 핸드사이클 종주 대장정은 이날 필라델피아를 거쳐 오는 27일 워싱턴까지 400여 마일을 자전거로 달린다.
이번 행사는 정전협정 60주년을 기념해 한국전쟁에 힘을 보태 준 미국과 미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싶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다.
주자들은 6•25 한국전과 월남전, 제2연평해전에서 다리를 잃었거나, 군 복무 중 척수손상으로 하반신 마비가 된 퇴역 용사들 16명이다. 이번 행사의 단장인 박상근 용사회 부회장은 "해방 후 해외로부터 원조를 받고 나라를 지킬 힘도 없을 때 미국과 유엔의 도움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됐다"면서 "미국에서 세계평화와 자유민주주의, 한•미 동맹 관계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7일 워싱턴 DC 정전 6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한 뒤 이날 백악관 앞에서 미 국민에게 전하는 감사의 편지를 낭독한다.
또 28일 미국 상이군인 중상이자(PVA)들과 백악관에서 합류해 메릴랜드주 애나폴리스 등대까지 동반 레이스하고 나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담은 글을 읽을 예정이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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