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간 감소세를 보였던 LA시의 범죄율이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이 최근 LA시 일대의 주요 범죄 발생률을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조지 짐머만 무죄평결 사건으로 항의시위가 거세지고 있는 사우스LA 지역을 중심으로 LA시 전역에서 급속도로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PD는 조지 짐머만 항의시위대가 집중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볼드윈힐스와 크렌셔 접경지역에서 지난 일주일 동안 14건의 강력범죄가 발생했다며, 이는 지난 3개월의 범죄발생률에 비해 4.7%나 증가된 수치라고 밝혔다. 또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할리웃 지역 일대에서는 총 20건의 범죄가 발생해 무려 12.9%의 범죄 증가율을 보였다.
LAPD에 따르면 LA 한인타운 인근에 자리한 행콕팍 지역과 다운타운 일대의 범죄율 상승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행콕팍 지역은 지난 3개월간 총 17건의 강력범죄가 발생해 7.5%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LA 다운타운 일대는 29건의 범죄가 발생해 18.3%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LAPD가 17일 발표한 범죄율 통계자료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의 범죄발생 건수를 분석해 지난 3개월간 통계와 비교한 자료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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