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가세티 LA시장 본격 시정 착수
▶ 새로 임명 50여개 자리… 다수 한인인사 신청 알려져, 공항·항만·경찰·도시계획위원회 등 인선 특히 주목
지난 1일 취임한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본격적인 시정활동에 들어가면서 한인 돈 유씨를 부시장으로 임명하는 등 한인 등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가세티 시정부 차기 커미셔너 임명에 한인 등용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시장 취임과 동시에 시정을 이끌어갈 인사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가세티 시장은 향후 수개월 내에 시정에 필요한 모든 커미셔너 임명 및 팀원 구성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가세티 시장은 새 시정부 각 부서 커미셔너 직에 50여명을 새로 임명할 예정으로 다수의 한인 인사들도 새 커미셔너 임명직에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한인 인사는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여러 명의 한인 인사들이 커미셔너 직에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 중 LA시 커미셔너 중에서도 ‘꽃’이라고 불리며 가장 막강한 파워를 지닌 공항위원회 및 항만위원회, 경찰위원회, 도시계획위원회, 공공서비스위원회 등 이른바 5대 위원회의 커미셔너 직에 한인 인사가 등용될 지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달 초 가세티 시장이 조 부스카이노 시의원의 수석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는 돈 유씨를 부시장으로 임명하면서 다른 주요 커미셔너 직에 또 다른 한인 인사 임명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한 한인 인사는 “가장 중요한 위원회 커미셔너 자리 한 곳 정도는 한인이 임명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크다”며 “이번 시장 선거에서 아시안 커뮤니티에서도 한인들의 지원이 가장 두드러졌기 때문에 거기에 상응하는 임명이 따를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시장 선거과정에서 가세티 시장의 당선을 도운 이창엽 전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과 브래드 이 전 한인민주당협회 회장, 마이클 장씨 등은 지난 6월 시장직 인수팀에 합류한 바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한인 인사의 임명보다도 한인타운 내에 공원 및 녹지대 조성 등 실질적으로 한인타운과 관련된 정책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다른 한인 인사는 “한인 인사의 커미셔너 임명도 중요하지만 한인 커뮤니티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우리가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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