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 등 성적성향 소수계 여행객들에 각종 정보 제공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및 성전환자를 총칭하는 ‘LGBT’ 관광객들을 위한 방문자 센터가 전국에서 2번째로 시애틀 다운타운 인근의 캐피털 힐에 19일 문을 열었다.
광역 시애틀 비즈니스협회(GSBA)가 시큐리티 뱅크의 협조를 얻어 이 은행 브로드웨이 지점 로비에 마련한 이 방문자 센터에는 식당, 극장, 박물관, 카지노 등 LGBT 관광객들이 선호할 수 있는 시애틀 일원의 명소들을 소개하는 브로셔와 지도가 비치돼 있다.
도로에 면해 있는 200평방피트 규모의 이 은행 로비 벽에 부착된 60인치 TV는 시애틀니들과 파이크 플레이스 등 시애틀 지역의 볼거리들과 레이크 워싱턴, 레이니어 마운틴 등 행락장소들은 물론 캐나다 반쿠버BC의 관광 명소들도 계속 영상으로 소개한다.
GSBA의 루이스 셔닌 국장은 시애틀 LGBT 방문자 센터가 3년전 문을 연 마이애미의 LGBT 방문자 센터를 모델로 삼았다며 시애틀과 마이애미는 LGBT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미 전국의 여행 목적지 가운데 공동 10위에 랭크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셔닌 국장은 워싱턴주가 동성결혼이 합법화된 전국 12개 주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하고 워싱턴주에서 결혼면허를 받은 동성부부 중 약 14%가 타주 사람들이어서 이들이 앞으로 워싱턴주를 여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동성애자 여행객들이 미국의 전체 여행시장 가운데 약 10%를 점유하며 이들이 쓰는 경비가 연간 7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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