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이 이용하는 JFK공항 4번 터미널에서 항공편을 대기하던 남성이 심장마비에 걸려 사망했다. 하지만 이 남성이 쓰러진 당시 의료진이 공항내부로 진입하지 못해 40분이 지나서야 도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뉴저지 항만청 경찰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30분께 뉴저지에 거주하던 건시 애드커늘(50)이 나이지리아행 항공편을 기다리던 중 심장마비를 일으키며 쓰러졌다. 당시 애드커늘에겐 의식이 없었지만 숨은 쉬고 있던 상태로 주변 승객들이 911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신고를 받은 의료진이 공항 뒤편의 출입구에 도착했지만 자신들이 소지한 ID 카드가 먹통이었던 터라 진입이 불가능했다. 결국 환자는 40분이 넘게 쓰러져있었고, 이후 내부에 있던 경찰이 환자를 바깥으로 끌어내 병원으로 옮겼지만 애드커늘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4번 터미널은 델타 항공사의 이용을 위해 최근 확장공사를 마친 상태였지만, 이 과정에서 응급의료진의 ID카드 시스템을 제대로 업데이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함지하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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