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선출 문제를 둘러싸고 빚어진 롱아일랜드한인회의 갈등사태가 해결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전 회장과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회동을 잇달아 갖고 일단 재선거를 통해 갈등을 봉합하는 방향으로 해결의 가닥을 잡고 있다고 16일 롱아일랜드한인회 관계자가 전했다.
이철우 전 회장은 이와관련 “추대 형식이 될 수도 있고, 재선거를 치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실은 아무것도 없지만 이번 회장선출로 인한 갈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뜻을 하나로 모으기로 합의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비대위의 문용철 위원도 “사실상 재선거를 치르기로 했다”라며 “선관위 구성 등 세부적인 내용을 더 논의해 확정되면 공식적으로 한인사회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최형용 선관위원장도 1만달러 공탁금을 전제로 재선거를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계속되는 갈등을 매듭짓는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모두 합의한다는 조건이 충족되면 재선거를 실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2차 선거공고 때와 마찬가지로 공탁금 1만 달러 조건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대위가 공탁금을 3,000달러로 낮춰달라고 요구하는데 이는 말이 안 된다”며 “공탁금을 낮추면 이미 납부된 공탁금 1만 달러는 누가 돌려줄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편 롱아일랜드한인회장 선출 갈등사태는 문용철, 오해영 선관위원과 이소영, 박연환, 사라 김씨 등 1차 선거공고 당시 등록했던 후보들이 ‘선관위가 1차 선거공고 당시 없었던 1만 달러의 공탁금 조항을 2차 후보자 등록공고에 추가하고 후보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지난 1일 선관위가 발표한 김동원 회장의 당선은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파장이 일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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