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위너 전 연방하원의원이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지지도 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뉴욕시감사원장 선거에 출마한 엘리엇 스피처 전 뉴욕주지사도 과반에 가까운 지지를 받으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퀴니피액 대학교가 15일 발표한 ‘2013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위너 전 의원은 전체 응답자의 25% 지지를 얻어 2위인 크리스틴 퀸 뉴욕시의장(22%)을 3%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지난 5월 뒤늦게 민주당 경선에 뛰어든 위너 후보는 첫 번째 지지도 조사에서 단번에 2위에 오른데 이어 출마 한달 만인 6월 실시된 두 번째 조사에서는 퀸 시의장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스피처 후보도 지난 10일 출마를 발표하자마자 44%의 지지를 얻은데 이어 이번 조사에서는 과반에 가까운 48%를 획득했다. 경쟁자인 스캇 스트링거 맨하탄보로장(33%)과 지지율 차이가 15%포인트 차이로 벌어지면서 전문가들은 스피처의 독주를 예상하고 있다.
위너 전 의원은 2011년 자신의 벗은 몸을 10대 소녀에게 전송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원직에서 사퇴했으며, 스피처 후보는 2008년 불법 매춘 사실이 들통나 주지사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한편 이번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 지지도 조사결과 퀸 시의장 다음으로는 빌 톰슨 전 뉴욕시감사원장(11%)이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빌 데 블라지오 뉴욕시공익옹호관(10%)과 존 리우 뉴욕시 감사원장(7%)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4일 뉴욕시 민주당 유권자 738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형식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3.6%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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